『역사신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전적으로 커닝함 박사가 강의하기 위해 준비한 원고들로 구성된 것이다. 그는 뉴 칼리지를 이끌고 있는 동안 교회사를 수강한 학생들에게 연례적으로 강의했으며, 그 강의 원고를 완벽한 형태로 남겨 두었다. 이 원고들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일반적인 핵심사항들뿐 아니라 특별한 진술들조차도 변경할 것이 전혀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소한 것들은 저자가 직접 신중하게 수정하였다.
교회사 강의에서 커닝함 박사는 교회의 기록물들에 대한 연구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교훈들을 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는 신앙의 주된 교리들을 공격하거나 잘못 전달하는 사람들과 다툼이 벌어질 때, 교회 역사의 추론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훈들을 강조함으로써 진리가 더욱 드러나기를 바랐다.
- 발간사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윌리엄 커닝함
윌리엄 커닝함(William Cunningham, 1805-1861)은 장로교회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사업을 하는 하밀톤과 언약도 페든Peden의 후손이었던 모친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계몽주의의 영향력 아래 급속히 식어가는 조국 교회의 신앙을 배경으로 사역하였지만 훗날 그의 조상인 알렉산더 페든의 대중을 이끄는 지도력과 두려워할 줄 모르는 기질이 그에게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토마스 찰머스(Thomas Chalmers)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당시 스코틀랜드 교회는 장로교회의 체제를 가지고 있었으나 어떤 면에서는 준국가교회semi-state church와 같았다. 이 때 국가의 간섭을 반대하는 운동을 지도한 사람이 바로 토마스 찰머스와 윌리엄 커닝함이다. 이 운동이 10년간 지속되다가 마침내 1843년 5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스코틀랜드 자유교회 Free church of Scotland'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에 산파역할을 한 장본인이 윌리엄 커닝함이다. 윌리엄 커닝함은 1847년부터 186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에딘버러에 있는 뉴칼리지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탁월한 칼빈주의 신학자로서 면모를 조국교회뿐만 아니라 유럽교회에 떨쳤다. 이 시기 스코틀랜드 교회는 역사상 가장 활발하고 왕성했던 칼빈주의 신학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게 된다. 방대한 학문적 식견과 심오한 개혁주의적 통찰력, 단호하고 정확한 사상적 표현력 등으로 그는 지금까지도 스코틀랜드의 칼빈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서창원
청교도와 장로교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목회자와 학자로 준비를 마치고 귀국한 역자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통한 목회 사역과 신학교를 통한 교수 사역으로 한국 교회에 청교도 사상과 장로교 사상을 심는 데 주력했다. 1992년에 한국 교회의 강단 사역을 위하여 ‘한국 개혁주의 설교연구원’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또한 영국의 ‘진리의 깃발’ 지 한국어판을 발행하여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땅에서 열어가는 천국』, 『청교도 신학과 신앙』, 『조지 휫필드의 생애와 사역』 등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진리의 심곡에 서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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